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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돈대미, 보르미, 녹남봉, 새신오름

by 오름떠돌이 202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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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대미, 보르미, 녹남봉, 새신오름

 

오름 답사를 작정하고 시작한 게 2007년 11월이었고 101개의 오름을 오른 날이 2009년 5월, 100개의 오름을 오르는데 걸린 시간은 18개월. 그리고 오늘... 202개째 오름 답사, 101에서 202가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12년 8개월

 

처음 오름 답사 시작한 날 (https://hshell.tistory.com/13103221)

101번째 오름 오른 날 (https://hshell.tistory.com/15943739)

 

참~~ 오래도 걸렸습니다. 주변에 360여개의 오름을 모두 올랐다고 자랑하시는 분을 보면 참~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4~50여개의 오름을 오르면 국립공원을 제외한 모든 오름을 올랐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돈대미  --- 출처 : 오름나그네(김종철, 1995년)

가시오름 서쪽 약 3km의 영락리 바닷가에 위치한 나지막한 오름이다. 돈도미오름, 돈돌오름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다. 한자로는 돈두악(敦頭岳), 돈도악(敦道岳), 돈도악(頓道岳), 돈대산(敦臺山) 등으로 표기돼있다. 표고 41.9m 가시오름의 절반 높이에도 못 미치는 납작스름한 산이라기보다는 구릉이라는 느낌이다.

 

돈두미오름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하여는 산 모양이 조금 높직하고 평평하여 돈대(敦臺)를 이루고 있는데서 ‘돈대미’라고 부르던 것이 ‘돈대’가 ‘돈도’ 또는 ‘돈두’로 와전, ‘돈도미’ 또는 ‘돈두미’로 된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미’는 산을 뜻한다.

 

위의 풀이대로라면 ‘돈대산’이 옳은 표현이며 그 이외의 것은 와전된 표기이다. 또한 ‘돈대미오름’, ‘돈도미오름’, ‘돈두미오름’이라고 부르는 것은 ‘산’과 ‘산’이 중복된 표현으로 ‘돈대미’, ‘돈도미’, ‘돈두미’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보르미  --- 출처 : 오름나그네(김종철, 1995년)

대정읍 신도리 일주도로에서 바다 쪽으로 들어간 동네(전지동) 서녘에 나지막이 누워있는 표고 49m의 오름이다, 보름달 같이 둥글다 하여 ‘보름이’라고 부른다 하며 한자로도 망산(望山) 또는 망월봉(望月峰)이라고 표기돼있다.

 

 

녹남봉  --- 출처 : 오름나그네(김종철, 1995년) 

신도리1리 사무소 동쪽에 위치한 표고 100.4m 비고 약 60m의 오름이지만 정상에 야트막한 분화구를 가지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를 ‘가매창’이라고 부른다. ‘가매’는 가마솥 모양으로 생겼다는 것이고 ‘창’은 그 바닥을 말한다.

 

녹남봉의 한자명은 ‘장목악(樟木岳)’, ‘장목봉(樟木峰)’, ‘용목악(龍木岳)’, ‘녹남악(鹿南岳)’ 등으로 표기돼 있다. 예전에 녹나무가 많아 녹남봉이라고 불리는 것을 감안하면 한자표기는 ‘장목봉(樟木峰)’이 제대로 된 표현이다.

 

 

새신오름  --- 출처 : 새신오름 입구 표지석(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에 있는 이 오름은 표고가 141m이고, 비고 41m이다. ‘새신오름’의 ‘새신’에 대해서 민간에서는 ‘새(鳥가 있는)’의 제주방언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새가 깃들어 사는 오름이라는 데서 한자로는 ‘조소악(鳥巢岳)’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옛 지도에 ‘새오름(草岳)’으로 표기된 것으로 보아 위 설은 민간어원설이라 할 수 있다. 

오름 정상에는 ‘암메’라 불리는 넓고 둥근 분화구가 분포하는데, 깊이는 약 20m정도로 얕다. 분화구 안은 평지를 이루고 있어서 농경지와 초지 그리고 묘지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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