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굽은이오름, 어대오름, 종재기오름, 당오름(송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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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답사 오름 투어 3일차

 

오늘의 목적지는 뒤굽은이오름, 어대오름, 주체오름, 종재기오름, 당오름을 목표로 하고 일찌감치 집을 나섰습니다.  가는 길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지만 차를 돌리기엔 너무 멀리와 버렸기에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나중에 조금 후회는 됐지만...)

 

모든 오름이 각각 1km씩 정도 떨어져 있기에 하나씩 돌아보기로 합니다.  뒤굽은이오름은 북쪽으로 터진 말굽형화구의 오름으로 능선이 아름다운(?) 그리고 주변 오름 조망이 아주 좋은 오름이었습니다. 작은 오름이지만 큰 기쁨!!

 

다음 목적지인 어대오름은 그동안 내가 다녔던 오름 중 최악이었습니다. 둘레길과 정상길을 조성해 놓은 것 같긴 한데 관리도 소홀하고 찾는 이도 없어서인지 진입 불가... ㅠㅠ, 다음에 올 때는 낫이라도 들고 와야 할 듯....  주체오름은 지난번 “팔자좋아길”을 걸을 때도 못 올라갔는데 오늘도 역시... 다음 기회에...

 

종재기오름은... 정상을 오르고 능선을 한 바퀴 돌아도 채10분도 안 걸리는 아주 작은 오름, 분석구로 보이지만 화구는...? 집에 와서 위성사진을 보니 큰 오름이었는데 자연적이든 인위적이든 무너진 것으로 보임.

 

그동안 송당 사거리는 숱하게 지나쳤지만 당오름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는 사실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