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또폭포에 무인카페가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가 봅니다.
작년 8월에 가보고 처음이네요. 6개월이 지났습니다.
작년 7월 [1박2일]촬영을 한 후에 이제는 명소가 되어 버린 엉또폭포...
비가 많이 내리는 중 이거나 그친 다음에는 몰려드는 관광객, 도민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에 편승해 엉또폭포 입구에는 관광객을 상대로 밀감을 파는 곳과 커피, 음료 등을 파는 곳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지금 가려는 무인카페 [엉또산장]이 생겼습니다.
엉또폭포 입구입니다. 삼나무로 간판(?)을 만들었네요
엉또농장이라 이름 붙히고 한쪽에 부스를 만들어 밀감을 팔고 있었습니다.
과수원 내에 있는 보이는 건물이 리모델링을 거쳐 무인카페 [엉또산장]이 되었네요...
저기 보이는 분이 농장주인인데 제가 집업적으로 좀 아는 분이었네요.. ㅎ
작년에 과수원을 매입해 농사를 지으며 창고를 개조하여 무인카페를 만들었습니다.
지금도 공사가 끝나지 않았는지 바쁜 모양입니다.
기존에 있던 창고인데 리모델링하여 예쁘게 꾸며 놓았습니다.
올레 7-1코스의 반환점이라 [느린우체통]도 보이네요.
내부로 들어서면 중앙에 6-8명이 앉을 수 있는 탁자가 있고
남쪽 창가로는 4-5명 정도가 창밖을 바라보며 커피 등을 마실 수 있는 탁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에 벽난로가 있네요.
이것도 기존에 있던 것 같은데, 전주인의 취향이 독특했던 모양입니다.
무인카페라서 물건마다 가격이 붙어 있고 출구에는 계산대가 있습니다.
가격은 저렴한데 누가 가져 가도 돈을 내지 않아도 모를 그런 구조입니다.
꽤 많은 사람이 다녀간 듯 벽마다 포스트잇이 빼곡하게 붙어 있습니다.
웬만해선 키가 닿지 않을 것 같은 대들보에도 붙어 있네요...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이제 란바퀴 들러보기 위해 일어섭니다.
출구에 [석가려]라고 써놓은 것은 엉또폭포를 볼 수 있고 석양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정자의 이름입니다.
2012년 현재의 모습과
2011년 8월의 모습입니다. 우연히 같은 각도에서 찍은 사진이 있어 비교가 됩니다.
지긍은 비가 네리자 않아 절벽만 보입니다.
절벽 자체만으로도 웅장함을 연출합니다.
[석가려]입니다. 내부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는 안내분이 있어 등산화 끈을 풀기 귀찮아 밖에서만 ...
엉또산장 위로 농장주변을 돌아 볼 수 있는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폭포와 같은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 쌓여 있습니다
엉또산장의 서쪽... [돗통]를 만들어 놓았네요
돼지 3마리가 낮장을 즐기고 있고...
돼지가 들어 올 수 있는 구조는 아니고,
볼일을 보고 난 후에 톱밥을 뿌려 발효시켜 퇴비로 쓰는 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