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두 달 가까이 집에서 쉬다가 첫 출근을 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세 딸들이 두 달 가까이 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하는 날입니다.
특히 울 큰 딸은 여중생이 되는 날입니다.
난생 처음 입어보는 교복이 어색하기만 한 큰 딸...
한편으론 걱정도 되지만,
새벽부터 스스로 일어나서 교복을 입고 머리를 만지는 모습을 보면 대견스럽기까지 합니다.
와프도 오늘은 바빠서 입학식에 갈 수 없다는 사실에.... 큰 딸의 입학식이 걱정이 되는 모양입니다.
교복을 다 차려입고도 시간이 남는 모양입니다.
매일 눈 뜨기가 무섭게 허겁지겁 달려가던 때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의젓해 보이기도 하고... ㅎㅎ
걸어서 학교에 가다가 이제는 버스를 타야 하기에.... 핸폰에 교통카드도 달아주고..
막내와 둘째는 큰언니가 교복입은 모습이 부러운가 봅니다.
학교갈 준비를 모두 마치고.....
바람같이 달려나갑니다. ㅎㅎ
큰 딸!
이제 너도 서서히 사회인이 되어 가는 거야....
앞으로는 노래가사처럼 "내 인생은 나의 것"이 되어가는 거지...
이제 우리 부모입장에서는 조금씩 너를 놓아 줄 준비를 할 거란다.
힘들거나 어려울 때, 어떠한 일이 닥쳐도 결국은 네 스스로 헤쳐나가야 되는 걸 배워야 할 거야...
당장은 힘이 들겠지만...
엄마 아빠는 너를 물가로 인도해 주겠지만....
물 속의 고기를 잡는 건 이제부터는 네가 해야 할 거야...
잘 할 수 있겠지?
잘 하리라 믿는다....
큰 딸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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