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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오름 - 지미봉 - 20081115

by 오름떠돌이 2008. 11. 15.

지미봉                  2006년   11월   15일

 

 

 

 

 

 

 

지미봉(地尾峰), 종달봉(終達峰)은 구좌읍 종달리 산3-1번지 등에 위치하고, 표고 165m  비고 160m인 오름이다. 

북사면에 말굽형 분화구가 북향으로 벌어진 오름이다.

 

종달리 입구 동북방향에 있는 오름으로 산위 등성이는 원뿔모양의 동쪽 봉우리가 주봉이다.

북쪽에서 바라보면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오름이다.

 

서북쪽 기슭에는 하도리 철새도래지(둘레 약 3,700m, 면적 약 369,000㎡) 로서

겨울이 되면 겨울철새인 저어새, 도요새, 청둥오리 등이 날아와 겨울을 난다.

 

오름 꼭대기에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북서로 왕가(往哥)봉수, 남동으로 성산(城山)봉수와 교신하였다고 한다.

 

'지미'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이곳이 제주섬의 꼬리부분에 해당되기 때문이고,

한자로 보는 뜻을 빌어 地尾峰이라 표기하며, 속칭으로는 '땅끝'이라고 부른다.

 

예전에 한경면 두모리를 섬의 머리 또는 제주목(濟州牧)의 머리라 하고, 동쪽 끝의 이 오름을 '땅끝'이라 하였다고 한다.


 

 

 

 

 

 

 

 

한라산을 다녀 온 지 보름만에 오름을 오른다. 그리고  오랫만에 혼자 올라본다.

오늘 목적지는 지미봉과 식산봉, 그리고 대수산봉으로 계획하고 아침 7시에 집을 나섰다.

 

 

일주도로를 따라가다 종달리해안도로로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오름이 지미봉이다.

오늘 트래킹은 전혀 길을 모르는지라 네비와 예리한 나의 눈(?)과 경험에 위지해 길을 찾으려니 길찾기에 온 신경이 모아진다.

 

 

하지만 첫 목적지인 지미봉에서 부터 헤메기 시작한다.

 

네비를 믿지 말고 내 예리한 직감(?)을 믿는건데, 네비가 알려주는 대로 만 찾아가다보니  엄청난 길을 돌아서 가야했고,

물 웅덩이를 만나 차량 하부 세차(?)까지 하면서 겨우 입구를 찾았다.

 

 

 

 

 

 

 

두산봉에서 바라 본 지미봉입니다.

 

 

 

 

 

 

 

 

 

인테넷에서는 산책로가 없었는데 새로 만든 것 같다.

요즘 오름들에 산책로 조성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이왕이면 계단은 삼가해 주시길..... ㅠㅠ 

 

 

 

 

 

 

 

 

 

 

 

친절하게 거리까지도 표시해 놨다.. ㅎㅎ 

 

 

 

 

 

 

 

 

 

 

 

어제 마신 술 땜에 땀을 엄청시리 흘리며 올라가는데,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혼자만 가니 기분이 좋으냐고... 자기는 동네 오름을 향해 걷고 있는 중이라고....  ㅎㅎ 

 

 

 

 

 

 

 

 

 

 

 

깔끔해 보이기는 하지만 .... 계단이 너무 싫다...  ㅠㅠ 

 

 

 

 

 

 

 

 

 

 

 

15분 정도 오르니 정상이다. 흘린 땀에 비하면 너무 빨리 올라 온 듯....

산불감시 초소에 등록을 하고 이것 저것 물어보니 정말 친절하게 많이도 가르쳐 주신다.  ㅎ 

 

 

 

 

 

 

 

 

 

오름 내부... 한바퀴 돌아 볼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길이 너무 험해 웬만하면 가지 말라고 그런다. 

 

 

 

 

 

 

 

 

 

 

 

오름 정상은 주변 경관이 훤히 보이고, 또 주변에 일출봉과 우도등이 있어 주변 전망은 최고다...

구름 사이로 햇빛이 내리 쬐이는 일출봉....

 

 

 

 

 

 

 

 

 

 

우도.... 여기서 보니 우도가 정말 길다.. 

 

 

 

 

 

 

 

 

 

 

 

 

 

북쪽으로 보면 도내 최대의 철새도래지인 하도리 저수지이다.

그런데 새는?  

 

 

 

 

 

 

 

 

 

 

이름을 몰라 물어보니 (두산봉)이라고 일러준다.  정말 멋진 오름이다.

여기서 계획을 변경하여 다음 목적지를 두산봉으로 정하고 가는 길을 자세하게 들어둔다. 

 

 

 

 

 

 

 

 

그리고 식산봉..... 

 

 

 

 

 

 

 

 

 

 

마지막 목적지인 대수산봉..... 

 

 

 

 

 

 

 

 

 

산불감시 요원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 하산...

계단은 내려가기가 무척 힘이 든다. 발을 잘못 디뎌 구르면 입구까지 굴러 갈 거라는.....   

 

 

 

 

 

 

 

 

 

 

 

 

 

 

 

 

 

 

 

 

 

 

 

 

 

 

 

 

 

차 문을 열려다 창문에 내 모습이 비쳐서 ..... 한 컷~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