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 두산봉(말미오름), 두산봉알오름(말미알오름) - 20081115

두산봉(말미오름), 두산봉알오름(말미알오름)         2008년   11월 15일

 

지미봉에서 내려와 두산봉(말미오름)으로....    네비와 아까 산불감시 요원이 알으켜 준대로 길을 찾는다. 그런데...  제대로 길을 찾아 들어섰는데, 이상하게 길이 좁아지는 것 같아 되돌아 나와 다른 길을 찾으려는데 도저히.... ㅠㅠ 다행히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물어 입구를 찾았다.

 

지미봉에서 내려와 두산봉으로 향하는 중에 갈대밭을 지나며...

 

시흥초등학교 입구에서 바라 본 두산봉 

 

오름초입에서...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이 길이 요즘 제주에서 유행하는 (올레길)1호 이다. 앞에 사람들이 걷고 있는 걸 길이 좁아 추월하지도 못하고 졸졸 쫓아가다 적당한 곳에 차를 세워 놓고 걷기 시작했다. 1분도 못가서 입구가 나온다...  ㅠㅠ

 

이 오름도 산책로를 조성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부실공사... ㅠㅠ 폐타이어 매트를 깔아 놓고 미끄러지지 말라고 밧줄을 가로로 고정을 시켰는데... 헐거워지고 떨어진 것 들이 많이 보인다. 10분여를 오르니 정상이 보인다.

 

목책의 바깥 쪽은 절벽이다.  정면으로 지미봉이 보인다. 이 곳에서도 산불감시 요원에게 신고식을 치르고...

 

목책을 넘어 가 보지만 내려다 보기도 아찔한 절벽이다.   다리가 후덜덜....  절벽에 붙어 사는  야생화 사진 한 장 겨우 찍고...

 

분화구 안쪽으로 두산봉알오름(말미알오름)이 보인다. 

  

가는 길을 찾지 못 해 한참을 헤메다 분화구를 횡단한다.  이곳은 소나 말을 방목하기도 하지만 배추와 채소등을 재배하는 경작지도 보인다.

 

분화구를 거의 다 횡단 할 무렵 오른쪽으로 빠지는 삼거리가 나온다. 그리로 진입. 

 

대문을 넘어서니 능성이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인다. 사람들은 대부분이 올래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인 듯 바로 정상으로 향한다. 나는 오른쪽으로 보이는 조그만 능성이로 진입.

 

두산봉알오름은 두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는데, 작은 봉우리의 정상이다.  소나무 숲을 헤치며 두산알오름의 주봉으로....

 

정상이다.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피어있고, 마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으며 주변 사방으로 펼쳐진 장관으로 한 참을 멍~ 하니 바라본다.

 

 

 

 

 

 

정상의 삼각점에 앉아 멍~ 하니 있다가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    내 친구들.....  지미봉을 배경으로 기념샷도 날려주고...   짜샤~ 너희들은 이제 인터넷에 떳어 ... 마짱으로 날릴거야~  ㅋㅋ

 

아까부터 계속 눈에 거슬리는 리본들......   자세히 보니 오름미들이 표식이 아니고 (올레길)을 표시해 놓은 리본이다.  그런데 너무도 많이 달아 놨고 바위에다 라카칠 까지 해 놓았다.  최소한의 양심은 지켜줬으면 합니다.   (제주 올레) 회원님 들~

 

두산봉알오름 정상에서 지형을 살펴보니........  아까 삼거리에서 계속 가다 보면 두산봉(말미오름)정상으로 가거나 아니면 최소한 차 있는 곳 까지는 갈 수 있을 것 같다. 삼거리를 지나 계속 가다보니 내리막 길이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아니고 두산봉의 밑을 돌아가는 길인 것 같다.  두산봉을 한바퀴 돌아 나오니 차가 보인다.  시간은  대략 한 시간 정도 걸은 것 같다. 이제 식산봉으로 가야 하는데, 회사에서 급한 연락이 와서 오늘 오름트래킹은 이것으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