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리 자전거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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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리 자전거 투어

 

수산마을 자전거투어 코스를 만들어 놓고 주말만 기다리는데, 주말에만 비날씨라 급기야 어제 하루 휴가를 얻어 수산마을 자전거투어 라이딩을 했습니다. 거의 1년 만의 MTB라이딩에 초속 14m의 강풍과 추위에도 불구하고 마음만은 힐링이 되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라이딩이었습니다.

 

궁대악에서 출발하여 용눈이오름을 거쳐 대왕산을 지나 수산마을 답사, 수산한못을 거쳐 낭끼오름을 돌아 돌미오름에서 끝나는 약29km의 코스입니다.

 

가민 코스에 약간의 문제가 생겨 모르고 지나친 누루못굴, 입구를 못찾은건지 사유지인지 대문으로 막힌 칠낭궤, 억새로 인해 헤매다 포기한 수산동굴, 토목공사 중이라 진입하지 못한 돌리미못 등은 나중에 한 번 더 자전거 투어할 때 찾기로 하고 오늘 라이딩을 종료했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만족스러운 라이딩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부탁임에도 흔쾌히 마을 정보 및 지도를 공유해 주신 페이스북 친구인 오**님에게 감사를....

 

홍달한효자비 : 안내 표지판이 낡아 내용을 읽지 못했지만, 효자였었다고 짐작을...

 

수산본향당 : 당 건물답지 않은 평범한 주택이었습니다.

 

누루못터 : 지금은 저류지로 사용되고 있는 듯합니다.

 

수산진성과 진안할망당 : 잘 보존되어져있어 스토리텔링으로 아주 좋을듯합니다.

 

노인회관 앞의 부부석과 마을 리사무소 안에 있는 충혼비 공덕비 4∙3비석 등등

 

캐물 : 무슨 뜻인지 안내 표지판은 없고 관리는 되고 있는 듯

 

개나물 : 겨우 찾았습니다.

 

수산한못, 통한못 : 수산한못을 자주 왔던 곳이고 통한못은 억새가 자라지 않을 때 다시 찾아야 할 듯

 

벌라리굴 : 수산마을 투어에서 가장 최고였던, 자료를 찾아보니 서로 마주보고 있어서 “벌라리굴”이라고 하는데 무슨말인지... 4∙3당시에 마을 주민들이 피신했었다고도 하고...

 

폭남못 : 전에는 억새와 가시덤불로 진입이 쉽지 않고 사진 찍기도 어려웠는데 제초작업을 해서 시원하게 잘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