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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오름가자는 친구 전화에
3주나 지났으니 이제는 만발했을 거란 확신으로 출발~
'가는 날이 장날' 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닌 듯
어찌나 추운지 그동안 따뜻했었는데 아침부터 강풍에 눈발에...ㅠㅠ
그래도 그동안 못 보고 지나친 새로운 코스도 가보고, 가시덤불은 아니지만 길 잃고 해메기도 해보고
갓 피어 난 세송이, 막 피려는 바람꽃 두 송이를 보는 것으로 만족을...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뒷풀이로 막걸리에 수다떨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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