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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8년 만에 한라산 백록담을 가다 - 20180128

by 오름떠돌이 2018. 1. 28.

한라산 백록담 칠십리라이딩클럽 오름떠돌이 제주도자전거 제주도MTB 서귀포자전거 서귀포MTB

 

최근... 삶의 큰 변화가 생기고 이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 계기를 만들고자

일행 몇 명과 눈 덮힌 한라산 정상을 올랐습니다. 기억을 더듬으니 8년 만의 정상 등반이었네요.

 

2010년 1월 17일 한라산 백록담 ( https://hshell.tistory.com/15943848

 

사라오름 입구를 지나면서 시작 된 무릎 통증은 진달래밭 대피소를 지나자 더 이상 갈 수 없을 정도 심해지고...

포기하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기에 스틱 두개에 의지하며 네발로 기다시피 하며 겨우 오른 백록담

 

8년 만에 보는 백록담 만설...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여러 가지로 뜻 깊은 정상 등반이었습니다.

 

 

새벽 6시...  시내에는 비가 내리고 있지만, 산에는 눈이 내리고 있기를 바라며 성판악 도착

정상은 통제라네요... ㅠㅠ

 

진달래밭 대피소 까지 가기로 하고 출발~

 

 

 

 

 

 

 

 

 

속밭대피소 도착, 커피 & 음료 보충

 

 

 

같은 일행이지만 실력 차이가 너무 나는.... ㅠ

결국은 A팀 B팀...

 

 

 

 

 

무릎 통증이 시작 되어 촬영을 핑계로 쉬는 시간이 많아짐...

 

 

 

진달래밭 대피소, 정상이 개방 됐다기에 당 보충, 옷 차림 여미고 정상으로 출발~

갈 수 있을까~?    가야지..    예까지 왔는데 가야지...  

 

 

 

 

정상 직전 오르막, 최후의 고비... ㅠㅠ

기다려 주고 사진 찍어 주는 회원이 고맙기만 합니다.

 

 

 

드디어 정상~~ ㅎ 

그 동안의 괴로움~?  다 날아갔습니다~~

내려 갈 일이 걱정 되기는 하지만 이 맛에 산행을 하는 게 아닐까요~?

 

 

 

 

 

 

 

 

 

 

진달래밭 대피소... 무릎은 더 아프고 내려 갈 길은 까마득 하지만...

갈 수 있겠죠~?    가야지요~?

 

 

 

 

 

 

 

 

드디어 도착 했습니다. 이번 산행에서 느낀게 많지만 그 중에 제일은 진득한 동료애...

많이 늦어져서 긴 시간 동안 기다리느라 지루했를텐데도 아무런 불평 없이 기다려 준 일행들이 고맙기만 합니다.

 

모자 끝에 고드름이 압권이네요~~ ㅎ  

 

 

그리고 산행 후 맛있는 식사~~

오늘 식사는 여느때 보다 더 맛있는 점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