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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삶의 큰 변화가 생기고 이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 계기를 만들고자
일행 몇 명과 눈 덮힌 한라산 정상을 올랐습니다. 기억을 더듬으니 8년 만의 정상 등반이었네요.
2010년 1월 17일 한라산 백록담 ( https://hshell.tistory.com/15943848 )
사라오름 입구를 지나면서 시작 된 무릎 통증은 진달래밭 대피소를 지나자 더 이상 갈 수 없을 정도 심해지고...
포기하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기에 스틱 두개에 의지하며 네발로 기다시피 하며 겨우 오른 백록담
8년 만에 보는 백록담 만설...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여러 가지로 뜻 깊은 정상 등반이었습니다.
새벽 6시... 시내에는 비가 내리고 있지만, 산에는 눈이 내리고 있기를 바라며 성판악 도착
정상은 통제라네요... ㅠㅠ
진달래밭 대피소 까지 가기로 하고 출발~
속밭대피소 도착, 커피 & 음료 보충
같은 일행이지만 실력 차이가 너무 나는.... ㅠ
결국은 A팀 B팀...
무릎 통증이 시작 되어 촬영을 핑계로 쉬는 시간이 많아짐...
진달래밭 대피소, 정상이 개방 됐다기에 당 보충, 옷 차림 여미고 정상으로 출발~
갈 수 있을까~? 가야지.. 예까지 왔는데 가야지...
정상 직전 오르막, 최후의 고비... ㅠㅠ
기다려 주고 사진 찍어 주는 회원이 고맙기만 합니다.
드디어 정상~~ ㅎ
그 동안의 괴로움~? 다 날아갔습니다~~
내려 갈 일이 걱정 되기는 하지만 이 맛에 산행을 하는 게 아닐까요~?
진달래밭 대피소... 무릎은 더 아프고 내려 갈 길은 까마득 하지만...
갈 수 있겠죠~? 가야지요~?
드디어 도착 했습니다. 이번 산행에서 느낀게 많지만 그 중에 제일은 진득한 동료애...
많이 늦어져서 긴 시간 동안 기다리느라 지루했를텐데도 아무런 불평 없이 기다려 준 일행들이 고맙기만 합니다.
모자 끝에 고드름이 압권이네요~~ ㅎ
그리고 산행 후 맛있는 식사~~
오늘 식사는 여느때 보다 더 맛있는 점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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