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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야그/오 름 야 그

쇠머리오름, 우도봉, 섬머리오름, 도두악, 도두봉, 우두악, 쉐오름

by 오름떠돌이 2012. 1. 20.

쇠머리오름, 우도봉, 섬머리오름, 도두악, 도두봉, 우두악, 쉐오름 - 162

   

쇠머리오름은 우도봉(牛島峰), 섬머리오름, 쉐오름, 섬머리, 도두악(島頭岳), 도두봉(島頭峰), 牛頭岳(우두악)이라고도 불리며 우도면 연평리 산19-1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표고  132m   비고  127m인 오름이다.  이 오름의 특징은 응회환(tuff ring)의 수중분화구이며, 화구 안사면에는 저수지와 함께 병풍처럼 둘러쳐진 화구륜을 확인할 수 있고,화구중앙에 소위 알오름이라는 화구구(火口丘)'망동산'이 솟아있다 오름의 남-남동 사면은 곧바로 높이 100m의 해안단애를 이루며 바다로 내리지르고, 북사면은 용암유출에 의해 파괴된 형태로 완만한 용암대지의 우도마을로 이어져 있어 오름이 곧, 섬 그 자체인 셈이다

 

 

오름이름의 유래 ======> "제주도 오름과 마을 이름", 오창명, 1998, 제주대학교출판부

일찍부터 소가 누워있는 형상(牛島, 形如臥牛)이라는 데서 '쉐섬'[牛島]이라고 하였다. '쉐섬'에는 분화구를 지닌 봉우리가 있는데 이를 쉐오름/牛峰'이라 하고이를 ''의 머리에 해당한다고 하여 '쉐머리오름/牛頭山.牛頭岳,牛頭峰'이라고도 한다. '섬의 머리'에 해당한다고 하여 '島頭岳,島頭峰/섬머리오름'이라 하였다고도 한다.

  

 

오늘은 서귀포지질공원해설사 심화교육 3일차로 우도를 향해 출발합니다.

  

장흥을 오가는 [장흥 오렌지호]가 우도와 겹쳐 지나갑니다

   

우도에는 성산을 오가는 항구가 두개 있는데 하우목동항과 천진항이 있습니다. 오늘은 하우목동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도에는 투어형식의 버스가 운행되는데, 5,000원이면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일행은 검멀레해안까지만 가는 걸로 흥정을 하여 3,000원으로 깎았습니다. ㅎㅎ  

검멀레 해안입니다. 물이 차서 [동안경굴]로는 가지 못하고 해안에서 강의를 시작합니다. 프렛셔릿지, 스퀴즈업, 새끼줄구조 등...,  우도와 일출봉은 누가 먼저 생겼을까?하는 의문을 품고...

 
 
 
 

 
 

 

  

 

  

점심을 먹고 우도봉을 올라갑니다. 사실 우도봉을 오르는 것은 우도봉의 반대쪽에 있는 톨칸이해안으로 가기 위해 우도봉을 가로질러 가기위함입니다.  

 

  

 

  

  

능선에 다다르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는 망동산으로 가느 길이고...  

  

왼쪽으로는 우도등대, 등대박물관등으로 가는 길이보입니다. 왼쪽으로...

 

  

멀리 우도등대가 보입니다. 

  

식수가 귀했던 시절 우도에서는  빗물을 받아서 식수로 사용했던 저수지입니다. 지금은 성산포와 해저로 배관을 하여 상수도가 들어 온다고 하네요...   

  

전에 오르던 등반로인 듯 합니다. 위험해서 폐쇄했다는 안내문이 보입니다. 

 

 

 

 가다가 뒤돌아 본 망동산 방향입니다   

  

  

등대박물관을 겸비한  우도등대입니다. 2003년 11월 구 우도등대를 대신하여 현재까지 사용되는 등대입니다.  

  

구 우도등대, 

1906년 에 건립되어 2003년까지 97년간 불을 밝히던 등대입니다. 현재 이 등대는 항로표지 역사적 가치가 인정되어 원형대로 영구히 보존하게 되었습니다 

  

[우도등간]입니다.

제주 최초의 등대인 우도등간은 우도등대 점등 100주년을 기념하여 2005년 12월에 원형대로 복원한 것으로, 1905년 설치되었고 1906년 3월 전면에 있는 벽돌을 쌍아 만든 조적조 등대(구 우도등대)로 변경되었다.  

  

  

  

 

  

  

  

  

  

  

 

우도봉을 내려와 [톨칸이해안]으로 걸어갑니다. 남서쪽으로 일출봉이 그 위용을 자랑하며 서 있습니다.  

   

톨칸이해안입니다. [톨칸이]의 톨은 소의 여물을 뜻하는 [촐], [꼴], 또는 건초를 뜻합니다. 이곳의 지형이 소의 입쪽에 해당하는 곳으로 남서쪽의 식산봉이 소의 여물인 [촐눌]이라 보았고, [촐눌]과 소와의 사이에 여물통이 있어야 하는데, 이곳이 바로 여물통에 해당하는 지형으로 톨칸이는 소의 여물통을 뜻하는 말입니다.   

  

기암절벽과 먹돌로 이루어진 해안에 않아 명상을 해보고 검멀레해안과는 정반대인 부정합을 보며 일출봉과 우도와의 선후관계를 유추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