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산행을...
오늘은 친구 두명과 함께 붉은오름을 찾았습니다.
출발 할 때부터 비가 올 것 같이 날씨가 우충충하더니 입구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한방울씩...
다들 우비를 갖고 있다 하여 그냥 출발합니다.
빗속을 걷을 땐 사진을 찍지 못하고 숲으로 들어와 카메라를 꺼냅니다.
하지만 날씨가 어두워 사진들이 많이 흔들립니다. ㅠㅠ
붉은오름은 지금 휴양림을 만들기 위해 공사가 한창인데, 산책로를 만들려는 듯 군대군데 안내표지판이 있습니다.
붉은오름 정상입니다. 비도 오고 주위 조망도 안개 땜에 보이지 않아 패쓰~
붉은오름은 보기보다 큰 오름입니다. 정상을 지나 오름분화구를 돌아가는 듯한 길이 계속 이어져 있습니다.
오름정상을 따라 걷는데 교차로가... 그것도 아주 큰 교차로가 나타납니다.
다들 이 오름에는 초행이라 어디로 갈지 잠시 고민을...
왼쪽으로 가면 하산 오른쪽으로 가면 화구로 내려가고 직진하면 오름을 계속 돌아 나옵니다.
직진하여 계속 걷다가 화구로 내려가는 듯한 길을 따라 내려오니 정말 큰 화구가 나타납니다.
비가 많이 올때는 물이 고였던 흔적이 보입니다.
화구를 따라 직진하니 아까 그 교차로로 ...
그리고 하산...
숲을 빠져나오니 비가 계속 내려 다들 우비를 입고 추적추적 걸어갑니다.
남조로를 따라 차량으로 걸어가는데 지나가는 차량 운전자들이 계속 쳐다보는데,
그들 생각에는 '저리도 산이 좋아 이 빗속을 걸을까?' 하고 생각하는 듯 ...
어쨋거나 오늘 산행은 비가 계속되어 이걸로 마치고 ...
아쉬운 마음에 친구들과 막걸리 한 사발로 달래고 왔습니다.
빗속에서도 화구호에서 증명사진을.... 에궁~ 내 카메라 다 젖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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