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6코스 들렁모루정기산행 2010년 3월 7일
해안가에 이런 숲길이 있는 것도 놀랍지만 이런 숲길을 찾아 낸 올레꾼들은 더욱 놀랍기만 합니다.
제주대학교 연수원을 지나 숲길을 따라 걷다보니 조그만 정자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누가 설치해 놓은 지는 모르겠지만 여름에 간단히 도시락 싸들고 와서 쉬다 가면 딱 좋을 듯~
이제 서귀포 동부하수종말 처리장으로 걸어갑니다.
동부하수처리장입니다. 서귀포시 대부분의 하수를 처리하는 곳 입니다.
각종 운동시설과 전망이 좋아 운동하러 많이 찾고 잔디밭이 넓어 야유회장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동부하수처리장을 관통하여 국궁장을 지나 KAL호텔로 향합니다.
KAL호텔을 관통하면 소정방폭포로 가는 산책로가 있는데, 호텔에서는 올레길을 열어주지 않네요. ㅠㅠ
소정방폭포입니다. 이 물이 폭포를 이룹니다.
고등학교때 졸업사진을 찍으러 온 이후로 처음 찾는 곳입니다.
여름이면 어르신들이 물 맞으러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물을 맞으면 관절에 도움이 된다는....
소정방 폭포를 지나 옛 '소라의 성'을 찾았습니다.
절벽위에 세원진 건물이라 위험하기도 하지만 이 곳의 해물탕은 맛이 좋아 연인들의 많이 찾는 유명한 곳이었는데,
이제는 제주올레에서 사무실 및 휴게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커피와 음료 및 인터넷 시설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라의 성을 지나면 정방폭포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나옵니다.
정발폭포를 지나면 또 '서복전시관'으로 이어집니다.
개인적으로 서복전시관은 '서복'이라는 진사황때 불로초를 구하러 왔던 중국의 사신에 대한 전시관인데,
별로 좋은 테마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올레코스의 2/3 지점인 '서귀포 칠십리 거리'에 왔습니다. 이 길에서 우측으로 가서 이중섭전시관으로 가야 하는데
우리 일행은 새연교를 지나 새섬을 한 바퀴돌기로 결정하여 천지연폭포로 향합니다.
소남머리 공원(전망대?)입니다.
지름길로 돌아가다 보니 '서귀진 복원공사'현장이 보입니다.
문화재(유물?)가 발견되어 발굴조사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 모습입니다.
천지연폭포 주차장 전경입니다. 가을이면 이 곳에서 칠십리 축제가 벌어집니다.
이제 새연교가 보이는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걷기 시작한지 4시간이 지나 회원들이 배도 고프고 많이 지쳐있습니다.
이제 2km정도 남았으니 마지막 스퍼트를 내라고 격려해 봅니다.
어차피 차량이 있는 곳으로 가려면 걸어서 가야하기도 하고....
새연교를 한 바퀴 돌아나와 차량이 있는 걸매공원으로 걸어갑니다.
오늘 비 날씨로 인하여 갑자기 소집했기 때문에 준비한 간식도 없이 걸으려니 다들 지쳐있습니다.
걸매생태공원에 도착했습니다. 걸매공원은 천지연폭포 재해위험지구에 세워진 생태공원으로
3단계에 걸쳐 공사가 진행중인데 지금 3단계 공사가 마무리 단계입니다.
올레6코스...
쇠소깍을 출발하여 외돌개까지 이어지는 15km의 코스로 대략 4시간 30분정도 소요됐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에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며 걷다보니 다들 고생이 됐겠지만
서귀포의 수려한 경치와 숨겨진 비경을 보며, 다시 한 번 제주의 아름다움을 느낀 하루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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