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슴이오름에서 내려와 간단히 휴식을 취하고 따라비오름을 향해 걸어갑니다. 여유롭게 풀을 뜯는 모습이 아주 평화로워 보입니다.
따라비오름, 따라비오름도 보는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 북쪽에서 바라 본 모습이 제일 낫다고 생각합니다.
용담입니다. 용의 쓸개처럼 쓰다고 하여 붙혀진 이름이라는데, 오늘 산행에 처음보는 야생화를 많이 봅니다.
대략 5km정도 걸어서 따라비오름의 자락에 도착했습니다. 억새밭을 지나며 가시덩쿨이 다리를 찌르기도 하지만 회원들의 모습은 지치거나 힘들어 하는 표정이 없습니다.
가을 하늘에 억새... 어느 누구도 이런 풍경에 취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역광때문에 잘 나오진 않았지만 따라비오름의 가을 풍경은 정말 장관입니다.
정상에서 때 이른 철쭉을 만났습니다. 어쩌자고 일찍 피어서 고생을 하는지
기념촬영을 마치고....
되돌아 가는 길을 머리속에 그려보며 내려갑니다.
따리비오름의 서쪽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대략 11km정도의 거리이지만 가다가 길이 없어 되돌아 나오기를 반복하다 보니, 회원들도 조금씩 지친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늘 걸었던 코스입니다. 제대로 걸었으면 11km정도입니다. 하지만 초행길이라 가시덤불을 만나면 되돌아나오고 하다 보니 대략 12-13km정도 걸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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