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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농바치, 서홍동 추억의 숲길, 사농바치 터

오름떠돌이 2022. 4. 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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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농바치, 서홍동 추억의 숲길

 

서홍동 추억의 숲길을 걷다보면 중간쯤에 쉼터가 있고 그 옆에 “사농바치 터”라는 푯말과 함께 돌담으로 둘러싸인 구조물(?)이 있는데, “사농바치”“사냥꾼”의 제주어이고 “사농바치 터”“사냥꾼들이 휴식처”라고 설명이 되어 있는데...

 

그동안 “사농바치”를 단순히 “사냥꾼”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 지인의 페북을 보니 “사농” “바치”의 합성어라는 걸 알았습니다.

 

“동냥바치” “소곰바치” 등 뒤에 “바치”가 붙으면 “~하는 사람” 이라는 그 간단한 걸 왜 몰랐을까 하면서 먼지만 쌓여가는 사전을 뒤져보다 1995년판이라 워낙 오래되어 어휘에 한계가 있어 공부하는 김에 인터넷 검색해 보니 2009년에 개정증보판이 발간되었고 다운받을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오늘 새로운 공부에 새로운 자료를 배우고 얻게 되었네요, 온라인 교육도 모두 끝나고 홀가분한 날입니다.

 

더 검색을 해보니 2009년판을 보완하는 “제주어대사전 편찬사업”을 오는 2024년 하반기에 발간한다고 하네요. 제주어대사전은 4만여 개 이상의 어휘를 수록할 계획으로 현재 천여 개 표제어에 대한 집필이 마무리된 상태라고 합니다. 또 이용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사진과 삽화 등 보조 자료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하니 상당히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