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는 야그/들 꽃 야 그
야생화 - 여름새우난 - 20080901
오름떠돌이
2008. 9. 1. 16:36
몇일 전 어느 오름에 갔다가 새우란같이 생겼는데, 여름에 꽃이 피어 이상하게 생각하며 사진을 찍었는데, 집에와서 검색을 해보니 여름새우난이란다. 새우란은 보통 3-4월에 노랗게 꽃이 피는데 이 여름새우난은 꽃 색깔이 노랄 것 같지는 않다.
아뭏든 여름새우난은 보기가 어렵다는데 이렇게 만나게 된게 참 행운이다. 이럴줄 알았으면 사진이라도 좀 잘 찍을건데, 주변이 너무 어두워 흔들림이 심하다. ㅠㅠ 한번 더 보고 싶은데 다음에 또 그 오름에 가면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숲속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짧고 비늘줄기와 비슷하며 잎이 나와서 원줄기처럼 서고 높이 40cm 정도이다. 잎은 긴 타원형이고 세로주름이 지며 끝이 뾰족하고 길이 10∼30cm, 나비 3∼8cm이다. 꽃은 8월에 피고 연한 홍자색이며 길이 20∼40cm의 윗부분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3개이며 옆갈래조각은 젖혀진다. 꽃잎은 좁고 입술꽃잎은 3개로 갈라지며 꽃받침조각과 길이가 비슷하다. 가운데의 갈래조각은 다소 크고 가장자리가 다소 물결 모양이며 꿀주머니가 없다. 관상용으로 이용한다. 한국(제주)·일본에 분포한다.